이 계획은 기존의 땅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환경의 전이공간으로 인식하고 개발로 인해 가해지는 부하는 줄이고 가용면적을 적절한 수위로 조절하며, 땅의 기억을 보존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어린이아쿠아도서관 대상지는 서측 운길산을 기점으로 동쪽으로 흘러내려 전형적인 한적한 도시외 풍경을 만들고 북한강로에 면한 대지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다시 흘러 물의 정원을 지나 북한강에 다다른다. 지척으로 북한강이 자리한 탓인지 대상지도 습한 기운이 남아있다.
산에서 농림지로 이어지는 녹지 경계축과 북한강을 연접하는 수변경계축이 만나는 장소로 각기 다른 생태군을 소유함으로 인해 풍부한 종의 다양성이 형성되어 있다. 환경보호, 수질개선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향성과도 부합된다.
산에서 농림지로 이어지는 녹지 경계축과 북한강을 연접하는 수변경계축이 만나는 장소로 각기 다른 생태군을 소유함으로 인해 풍부한 종의 다양성이 형성되어 있다. 환경보호, 수질개선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향성과도 부합된다.
홍수위는 +30.26으로 대지레벨과 거의 1m차이가 있으며, 습한 대지의 조건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반, 새로운 층위의 레이어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돋운 레이어는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게 될 대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줄 것이며, 기존 자연을 보존하고 조화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다.
월컴존에서는 경사로를 경계로 비오톱을 조성하고 기존 대지의 기억을 남겨놓음과 동시에 대지활용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이마당을 거쳐 내부로 들어서면 1층에는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과 체험관이 배치되고, 남쪽으로 수공간에 부유한 도서관을 만나게 된다. 층고가 높은 창의적인 도서관 내부에는 집속의 집 형태의 서가를 배치하였다. 로비 공간과 영유아놀이터 공간은 체험관과 영유아공간의 프로그램 확장이 가능하며, 데크로드를 따라 생태체험을 가능하게 하였다. 2층에 위치한 지역중심의 활동이 예상되는 컨포런스 공간은 별도의 계단을 두어 동선 분리가 되게 하였고, 커뮤니티마당으로 프로그램이 연장될 수 있게 하였다. 다목적공간은 오픈공간으로 전시, 독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고, 멀티영상교육실의 홀 및 연계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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