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2017년 12월 동경을 다녀온 후 브런치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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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기쇼 구로가와(黒川紀章) vs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 https://brunch.co.kr/@zipcreator/26
안도 다다오의 전시다. 이번 전시는 국립신미술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10주년이라는 상징적 시점에 미술관 설계자인 기쇼 구로카와가 아닌 안도 다다오의 전시는 어떤 의미일까. 구로카와 보다 안도가 좀 더 세계적인 건 분명하다지만 그렇다고 구로카와의 일본 건축에 끼친 영향력이 안도 보다 밑 돈다고 볼 수 없다.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이 기획의 의도가 조금은 궁금해진다.
[ 2 ]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일본 | https://brunch.co.kr/@zipcreator/27
동경국립신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였다. 10주년는 상징성이 매우 강하다. 그런데 이 미술관은 설계자인 기쇼 구로카와(黒川紀章)가 아닌 안도다다오(安藤忠雄)를, 그리고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가 아닌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를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 3 ] 아이코닉(iconic) 전쟁 | https://brunch.co.kr/@zipcreator/28
실제로 그의 디자인은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옮겨와 거칠기도 하고 어떤 한면으로는 상반된 단순한 디자인을 맞대어 놓음으로 충돌을 일으킨다. 큰 덩어리의 화강암을 깨어놓고 그 위에 목재 상판을 올려 사용하고, 모던한 실내의 한쪽 켠에 거석을 높아 자연의 일부를 가져다 놓는다. 매우 아이코닉한 상황이다.
[ 4 ] 동경의 일상과 일상 건축의 재생 | https://brunch.co.kr/@zipcreator/29
미술 작품이 근사하게 차려진 도시 외곽에서 멋드러지게 보여지는 것도 좋다. 하지만 피상적 외형만 중시되고 내면을 들여다 보지 못한다면 그 또한 작품의 가치를 바로 보는 것은 아니다. 도심에서 한적한 골목에서 만나게 되는 SCAI THE BATHHOUSE 미술관은 쉽게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어떠한 거추장스러운 격식은 버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게 다가왔다.
[ 5 ] 전범기업의 저택 | https://brunch.co.kr/@zipcreator/34
그런 자의 집안의 저택과 정원이 우에노 공원(上野公園) 남서측에 위치하고 있다. 구.이와사키저택정원(旧岩崎邸庭園)이 그것이다. 이 곳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1년 개원하여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 6 ] 우리는 가지지 못한 어떤 것 | https://brunch.co.kr/@zipcreator/35
우리는 아직 근현대건축아카이브관도 없으며, 건축가를 제외하고는 그런 공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건축이 문화라는 인식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우리 건축가들에게 있는 것도 확실하다. 그리고 해결은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건축가들이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 7 ]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거장 | https://brunch.co.kr/@zipcreator/36
다시구치 요시로(谷口吉郎, 1904-1979)와 그리고 그의 아들 다니구치 요시오(谷口吉生,1937- ). 건축계에서 아버지 세대와 그 자녀 세대에 걸쳐 확연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현대 건축가들 중 없진 않을 것이지만 쉽게 떠오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