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는 도심지의 깊은 끝자락에 위치한다. 가파른 좁은 길을 올라 숨이 차 오를 때 비로소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그나마 학 교용지로 비워져 있어 각박한 도심에서 숨통의 역할을 하고 있 었다. 어쩌면 앞으로도 여전히 지금처럼 공터를 지켜내어 매몰 차게 차오를 건물너머에서 홀로 바람구멍이 되어야 할 지도 모 를 공간이다. 만약 이곳 마저 어떠한 상황으로든 건물로 매워지 게된다면매일아침마땅히즐거워야할등교길은바람길을닫 아버린 밀려드는 건물들과 이 골목의 높이 만큼이나 답답한 헛 숨을 내쉬게 만들 것이다.
분별없이 점유에 열중한 도심 이면은 이제 뜻밖의 요구에 직면 하게 되었다. 특히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안고 있는 건물이라면 도시의 질서와 컨텍스트 뿐만 아니라 공공 건물이 그 지역에서 어떤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적극적 해결에 나서 야 한다.
이곳은 공간을 채워 필요한 시설을 만들면서도 극단적으로 비 워진 여유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모순적 태도가 필요하다. 시각 적으로는 점진적인 확장을 적용하여 좁은 대지의 여건과 여러 현실적 제약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였다.
사각형의 대지에 사선으로 구획하고 접근로인 도로쪽으로는 그 각을 점차 넓혀 오픈스페이스를 만들고 마당으로 활용한다. 나 머지 공간으로는 건물을 배치함으로써 전체적 구상은 사각형대 지에 삼각형 건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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