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름을 가졌던 이 사옥은 너무 감성적 도전이었다. 광고를 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다양한 입면속에 담으려고 했었으나 강한 이미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 브리핑을 했었지만 기획단계에서 그치고 말았다.
북극성을 바라볼 수 있는 각도를 확인하고 창을 만들고 그 주변으로 두 개의 창을 더 내었다. 별을 볼 수 있게 하고 그 외형을 돌출시켜 전면과 후면의 이미지를 다르게 하였다. 계단은 외부에 노출되어 도심지 좁은 골목을 오르내리는 형태를 가졌고 곳곳에서 만나는 외부공간은 각 위치마다 다른 뷰를 볼 수 있게 하였다. 2층과 옥상 외부공간은 넓게 조성되어 내부 행사시 외부로 연장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도심지 막다른 좁은 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은 주택이나 근래에 지어진 다세대 주택이 둘러싸고 있어 그 틈바구니 독특한 외형의 비주거시설을 만들어 활력을 되찾고 싶었다.
더 발전하고 다듬어 졌다면, 좋았을 텐데 그럴 시간 조차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