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계획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목조건축으로 전시 및 전망을 위한 복합시설이다. 태화강에 면하고 강 건너 국가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 범지구적인 기후대응 및 국가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선언과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국제승인기구에서 요구하는 전시 공간 제공 및 시민을 위한 편익시설과 문화 및 여가 기능을 갖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같이 해 온 태화강의 이력을 기억하고 미래를 담기 위한 공간으로 목구조의 장점을 피력할 수 있는 조형을 가져왔다. 선형의 대지 조건을 따라 사무동, 상설전시동, 기획전시동, 전망대를 하나의 연속된 회랑형 공간구조로 배치하여 건축과 자연, 전시와 조망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간 시퀀스를 형성하였다. 각 프로그램은 ‘칸’ 단위로 분절되어 배치되며, 이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인 회랑은 태화강과 대나무품 사이로 스며들어 방문객이 자연을 따라 이동하고 머무를 수 있게 하였다. 목조전망대는 태화강과 국가정원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상징적 구조물로 계획하였으며 기존 전망대와 형식을 달리하였다. 이는 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경관요소이자 국가정원의 새로운 관문의 역할을 할 것이다. 건축구조는 국산목재를 활용한 목구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여,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혼합(Hybrid)구조 방식을 적용하여 구조 안전성, 내화성능, 시공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친환경 건축의 실질적 구현 모델을 제시한다.
○ 배치계획
대지는 동서로 긴 형태로 강을 따르고 산을 따르고 길을 따르는 위치에 놓여진다. 이러한 장소에 전시동과 사무동 그리고 전망대를 나누어 그 모습을 낮추어 배치하였다. 주변의 질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연적 요소와 도시적 컨텍스트는 채를 나누고 나눠진 켜 사이에 기존 질서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계획하였다.
​​​​​​​○ 평면계획
켜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사무동은 회랑으로 에워쌈으로 인해 전이적 공간이 발생하였고 외부와 내부를 잇는 중의적 공간이 발생하도록 하였다. 이 공간은 목구조의 환경적, 생태적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내부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주고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각 공간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정함으로써 느슨한 경계의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
○ 입면계획
주요구조가 목구조로 됨으로 인해 가장 안정적인 구조형태를 갖추었다. 여기에 이 땅의 경계부에 식재되어 있는 대나무의 질서를 입면요소로 차용하고 내부에서도 외부의 요소가 관찰이 될 수 있는 입면계획을 수립하였다. 하절기 높은 고도의 일사는 회랑의 깊이로 차단하고 동절기 및 서향의 깊은 일사는 차용된 입면요소에 의해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 차량 및 보행자 동선계획
도로에 면하여 긴 대지 형태를 취하고 있어 설정된 특정한 입구가 아니라 보도와 나란히 놓여진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접근가능하도록 하였다. 보행통로는 사무 및 전시동 뿐만 아니라 그 사이공간까지 모든 공간으로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고 도로에서의 차폐의 역할도 한다. 차량은 대지의 양 끝단에서 주차 후 접근할 수 있으며, 대지 내 낮은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보차를 분리하여 지상부 차량으로 인한 불편을 감소시켰다.
○ 내부 공간 구성계획
내부공간은 사무동, 상설전시, 기획전시, 전망대로 구분하였고 사무동에는 차량접근 필요한 수장고와 연구실을 1층에 두어 기능을 염두하였고 사무동 및 회의실을 2층과 3층에 각각 배치하였다. 상설전시는 최소화하고 외부공간인 야외전시공간과 연계할 수 있는 작은카페를 구성하였고 기획전시는 좌우로 야외전시공간과 광장을 두어 접근성을 높였다. 3개의 구분된 매스는 모두 공공보행통로로 접근이 가능하고 수장고에서 작품의 안전한 이동도 가능하다.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망대는 직접주차공간과 면하게 하였고 전망공간은 2개의 층으로 높이를 달리하는 전망공간이 있으며 전후좌우 조망이 가능하다.
○ 외부공간 구성계획
외부공간은 대상 대지의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수공간과 도시의 연장선인 도로 그리고 그 한켜를 넘어가면 남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태적 다양성이 분포되어 있다. 기존 수변을 따라 수려한 대숲과 메타세콰이어 수림은 화려하다. 이러한 장소성을 고려하여 다양성을 여전히 보전하는 방향을 선택하였다. 외부공간은 기존 수림이 연장되는 생태마당과 야외전시공간, 광장이 켜 사이에 배치되고 시선이 연장되도록 하였다.
Back to Top